본문 바로가기

일상

울지마 컵

 오늘따라 울적한 컵과 함께 산책대신 자전거를 타고 왔다.

 

작년 이맘때쯤...

구수환 피디님의 울지마 톤즈 특강을 들었다.

그때의 울림이 오늘 또다시 내 마음을 울린다.

 

10월 예정인 자원봉사 워크샵을 고민하다가..

이태석 신부님을 다시 떠올리게 되고...

 

짠한 마음에 ...검색창에 울지마 톤즈를 입력하게 된다.

 

좋은 옷에 좋은 음식 좋은 집을 탐하는 사람보다...

가난하고 약한 사람을 위해 사랑을 실천하고 봉사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그때의 울림이

다시 전해져 온다.

 

나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따뜻하고 아름다운

우리 자원봉사자 그분들을 위한 워크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비록 내 업무는 아니지만...

그분들을 위해 진심으로 성의를 다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진다.

 

내 마음 의지대로 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하더라도..

서로 공감하고 함께 힐링할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고민해야겠다.

 

아무런 댓가없이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 음지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그분들을 위해서...

 

나의 소홀함으로

신을 신은 채로 방에 들어가는 부끄러운 모습은 보여드리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해본다.

 

구수환PD님이 울지마 톤즈를 통해서 자신의 방식으로 이태석 신부님의 봉사와 사랑을 실천했듯이..

나는 내게 주어진 방식으로 워크샵에 최선을 다해야한다.